연구원 오리의 투자 일지

"발사체, 위성 제작보다 더 큰 우주 시장?!" 1. 1편에서 우주산업이 투자 유망산업에 속하는 메가 트렌드임을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하기 위해 우주 산업에 대해 분석을 해보자. 우주 산업 중에서도 시장성이 큰 곳이 어디인지 분별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 우주산업 실태조사 내용 일부를 가져왔다. 공식적인 3가지 지표를 봤을 때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가 우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외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테다. 우리에겐 국내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가 얼마 전에 성공하지 않았냐? 우리나라엔 세계 기술력 5위권 안에 드는 위성 제작이 가능한 민간 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있지 않냐? 대단한 기술력이고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임에 틀..

"큰 그림이 그려진다" 1.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투자는 정보를 먼저 아는 소수의 사람에게 유리했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는 어떨까? 이전과 반대로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데이터가 떠돌아 다닌다. 문제는 많은 정보 가운데 정확한 정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도 상당하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라 할지라도 의구심을 품게되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제는 정보를 골라낼 줄 아는 소수의 사람에게 투자가 유리한 시대다. 큰 그림과 방향성을 정해 놓고 투자 하지 않으면 정보 홍수에 휩쓸리기 쉽다. 특히, 직장인들은 매일 가격 변수 동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투자를 한다면 더 더욱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혹 생각지 못한 뉴스가 나오더라도 큰 그림을 수정해야 할만한 변수인지를 판단하면 된다..

"나라셀라 -3% or -13%" 1. 나라셀라의 경우 원칙에 따라 청약하기에 부적합한 공모주였다. 해당 결과는 어김없이 손실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청약했더라면 유진투자증권기준으로 41주를 균등배정으로 받았을텐데... 해당 결과를 수치로 확인해보자. 나라셀라 (23.06.02 상장) 공모가 : 20,000원 시초가 : 19,500원 ☞ 수익금 : -20,500원 (균등배정 : 41.57주 / 증권 수수료 2,000원 제외) * 종가 매도시 수익금 : -102,500원 공모를 주선하는 증권사에서는 증권 수수료 및 계좌개설로 인한 예치금 안치 등 투자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가치보다 낮은 공모가를 선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은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공..

"진영 100% or 130%" 1. 21일 공모주 투자 4편에서 진영, 나라셀라 그리고 기가비스 공모주 청약 성공 여부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지난 글에 언급한 바와 같이 3대 원칙에 따라 기가비스는 66%의 수익률을 그리고 오늘 상장한 진영은 100%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진영 (23.06.01 상장) 공모가 : 5,000원 시초가 : 10,000원 ☞ 수익금 : 38,000원 (균등배정 : 7.89주 / 증권 수수료 2,000원 제외) 진영 청약한 사람들은 청약 경쟁률이 7.89주였으니 균등배정 기준으로 최소 7주를 확보하고 89% 확률로 1주를 추가 배정 받았을 것이다. 진영 같은 경우 최소 증거금이 25,000원이였는데, 수익금이 최소 증거금 대비 약 1.5배 높은 아이러니한 경우다. 적은 자본..

"기가비스 66%" 1. 5일 전 3대 원칙에 따라 30초만에 진영, 나라셀라 그리고 기가비스 공모주 청약 성공여부에 대해 적은 바 있다. 그 중 24일에 먼저 상장을 한 기가비스 같은 경우 말한 바와 같이 시초가 기준 66% 수익률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보였다. 기가비스 (23.05.24 상장) 공모가 : 43,000원 시초가 : 71,200원 ☞ 수익금 : 26,200원 (증권 수수료 2,000원 제외) 기가비스 청약한 사람들은 청약 경쟁률이 0.92주였으니 균등배정 기준으로 최소 1주를 받았을 것이다. 공모가보다 165% 높은 시초가로 시작하여 1주를 받았더라도 최소 증거금의 6%에 달하는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흔히 말하는 단타로 6% 먹은 셈이다. 성공적인 투자에 축하를 보내며 다시 한..

*네이버 블로그에선 상장 전 청약 성공 예측에 관해 올렸는데, 티스토리에는 시간이 지나고 업로드하였으니 참조할 것 1. 공모주 관련 대표적인 어플이 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알리미' 그리고 '일육공' 나는 '일육공'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간편한 공모주 일정 확인과 내가 정한 3대 원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일육공 어플을 통한 공모주 일정을 보자. 한 눈에 들어오는 공모주 전체 일정과 해당 종목 클릭 시 우측 사진처럼 상세 공모 일정도 확인 가능하다. 살펴보면 이번 주에 진영, 나라셀라의 수요 예측이 완료 되었고, 기가비스는 다음 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럼 간단하게 일육공 어플 기능을 통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판단을 해보자. "진영, 공모주 투자 적합" "나라셀라, 공모주 ..

"모니터랩 100%" "트루엔 61.17%" "에스바이오메딕스 29%" "씨유박스 4.53%" 1. 위 숫자는 5월에 상장완료된 주식으로 시초가에 매도했을 때 얻게 되었을 수익률이다. 즉,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해당 수치만큼 높은 가격으로 상장되었던 것을 의미한다. 균등배정이라 가정하고 보수적으로 종목 당 1주를 가지고 있을 때 수익금을 계산해보자. 모니터랩 (23.05.19 상장) ● 공모가 : 9,800원 ● 시초가 : 19,600원 ☞ 수익금 : 9,800원 트루엔 (23.05.17 상장) ● 공모가 : 12,000원 ● 시초가 : 19,340원 ☞ 수익금 : 7,340원 에스바이오메딕스 (23.05.04 상장) ● 공모가 : 18,000원 ● 시초가 : 23,150원 ☞ 수익금 : 5,150원 씨..

"제 1원칙 : 절대 원금 손실을 보지 않도록 한다" "제 2원칙 : '제 1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1.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을 보면 최소한의 리스크를 가진 확실한 곳에만 투자하고 빨간 불, 파란 불에 정신줄 놓지말고 정해진 원칙을 고수하라는 의미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모주 투자에도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여 3대 원칙을 만들었다.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곳만 투자할 것" 공모주의 최대 장점은 투자하기 전까지 시간을 매우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주식이라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골라내기 위해 내가 직접 분석하고 조사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한 종목과 업종에 대해 공부하는데 최소 2~3주가 걸리는 상당한 ..

"공모주는 가치투자의 기본" 1. 기업이 공모를 통해 상장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거래를 해도 좋다는 의미로 우량기업만 상장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또 공모를 주선하는 투자증권은 공모가를 기업가치보다 낮게 결정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장 후에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야 몰리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주식을 원래 가치보다 싸게 사는 '가치투자'의 기회를 주는 셈이다. 재테크의 성공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공모주 투자는 안전한 투자인 셈이다. 공모주는 단번에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투자수단이 아니다. 하지만 한 번의 수익은 초라해도 여러 번(연간 30 ~ 50회)의 투자로 모아진 수익은 결코 적지 않다. 아래는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상장된 공모주 일부에 대한 수익률이..

"20대 후반, 내 자산은 평균일까?" "20대에 000 정도 모았는데 잘 모은건가요?" "이제 30살인데 1억 모았어요. 잘 모은건가요?" 1. 이 글을 보게 된 사람은 현재 내 자산은 어느 정도인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 평균은 할까? 하는 호기심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리고 남이 공개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비교하며 안도 또는 낙담을 할 거라 생각한다. 미리 말하지만 고작 안도할 필요도 더욱이 낙담할 필요도 없다. 물론 솔직하게 나도 이런 종류의 글을 볼 때 비교를 안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오히려 낙담하는 경우가 크겠지. 대다수가 인스타처럼 잘난 모습을 보일 때 글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남들보다 자산이 많다고 우쭐거릴 필요도 없고,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도, 언제 돈을 다 모으냐 한탄 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