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오리의 투자 일지

돈은 벌고 싶지만 돈 잃기 싫은 20대 연구원의 공모주 투자 (3) - "3대 원칙 아래 5월 공모주 결과 확인" 본문

투자 일지

돈은 벌고 싶지만 돈 잃기 싫은 20대 연구원의 공모주 투자 (3) - "3대 원칙 아래 5월 공모주 결과 확인"

헤엄치는 오리 2023. 5. 30. 20:57

 

"모니터랩 100%"

"트루엔 61.17%"

"에스바이오메딕스 29%"

"씨유박스 4.53%"

 

 

1.

위 숫자는 5월에 상장완료된 주식으로 시초가에 매도했을 때 얻게 되었을 수익률이다. 즉,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해당 수치만큼 높은 가격으로 상장되었던 것을 의미한다.

균등배정이라 가정하고 보수적으로 종목 당 1주를 가지고 있을 때 수익금을 계산해보자.

 

모니터랩 (23.05.19 상장)

● 공모가 : 9,800원

● 시초가 : 19,600원

☞ 수익금 : 9,800원

 

트루엔 (23.05.17 상장)

● 공모가 : 12,000원

● 시초가 : 19,340원

☞ 수익금 : 7,340원

 

에스바이오메딕스 (23.05.04 상장)

● 공모가 : 18,000원

● 시초가 : 23,150원

☞ 수익금 : 5,150원

 

씨유박스 (23.05.19 상장)

● 공모가 : 15,000원

● 시초가 : 15,680원

☞ 수익금 : 680원

 

 

각 종목당 증권 수수료 2,000원 제외을 하면 총 수익금은 14,970원이다.

땅을 파도 이 돈이 나오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초라한 수익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과 비교하는 순간 마음에 여유를 잃을 뿐 더러 초조할 필요가 없다. 직장인이라면 일정금액 이상 저축할테고 머지않아 비례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2.

"기관 수요 예측률 100대 1 이상"

"청약 마감 전 청약 경쟁률 100대 1 이상"

"상장 후 1분 내 매도"

이전 글에서 나의 3대 원칙을 업로드한 바 있는데, 해당 기준으로 위 종목들을 살펴보자.

 

 

모니터랩과 트루엔을 보자. 모두 기관 수요 예측률은 100대 1 이상을 넘었을 뿐 아니라 믿고 투자할만 하다고 말했던 300대 1 이상을 만족하였다. 더불어 청약 경쟁률 또한 100대 1을 넘겼다. 두 가지 원칙을 모두 만족한 두 종목을 이제 시초가에 매도한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가장 높은 수익률과 수익을 자랑한다. 여기서 추가적인 팩트 확인. 시초가에 안팔고 종가에 팔았더라면? 아래 사진을 참조하고, 시초가에 매도하도록 하자.

 

 

다음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씨유박스를 보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청약 경쟁률을, 씨유박스는 기관 수요 예측률과 청약 경쟁률 모두 불충족하였다. 단,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관 수요 예측률이 300대 1을 넘어 믿고 투자할 만 하다. 반면 씨유박스는 높은 확률로 하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청약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한 가지 원칙만 충족했기에 앞서 두 가지 종목에 비해 다소 수익은 작지만 시초가에 팔았다면 괜찮은 이익을 남겼을 것이다. 반면 씨유박스는 시초가에 팔았어도 증권 수수료 2,000원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고 시초가에 판다는 원칙도 위배했다면 7% 손해까지 입게된다.

 

 

마지막 말.

3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한다면 나는 씨유박스를 제외하고 3 가지 종목에 모두 투자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모주 투자로 인한 수익금과 연 은행 예금이자 3.5%에 대한 수익금을 비교해보자.

 

● 최소 증거금 : 49,000원 + 90,000원 + 60,000원 = 199,000원

● 예금 이자 3.5% 적용 시 수익금 : 5,970원

● 공모주 청약시 수익금 : 14,970원

☞ 금리(3.5%) + α = 7.5% 달성

 

요즘 취업난으로 청년 우대 정책으로 청년 적금이 인기다. 적금 상품과 비교할 시 8~10% 수준에 해당하는 고금리 상품이다. 그런데 공모주는 왜 우습게 보는지 모르겠다. 공모주도 그 못지 않게 수익률을 안겨다주며 청약 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모두 청년 적금도, 공모주도 알뜰하게 챙겨 목돈을 마련해보자.

 

 

끝!

 

*해당 글은 네이버에서 동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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