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오리의 투자 일지

돈은 벌고 싶지만 돈 잃기 싫은 20대 연구원의 공모주 투자 (7) - "혹시나 하는 마음 없었길, 나라셀라" 본문

투자 일지

돈은 벌고 싶지만 돈 잃기 싫은 20대 연구원의 공모주 투자 (7) - "혹시나 하는 마음 없었길, 나라셀라"

헤엄치는 오리 2023. 6. 4. 16:46

"나라셀라 -3% or -13%"

1.

나라셀라의 경우 원칙에 따라 청약하기에 부적합한 공모주였다. 해당 결과는 어김없이 손실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청약했더라면 유진투자증권기준으로 41주를 균등배정으로 받았을텐데... 해당 결과를 수치로 확인해보자.

 

 

나라셀라 (23.06.02 상장)

  • 공모가 : 20,000원
  • 시초가 : 19,500원

☞ 수익금 : -20,500원 (균등배정 : 41.57주 / 증권 수수료 2,000원 제외)

* 종가 매도시 수익금 : -102,500원

 

공모를 주선하는 증권사에서는 증권 수수료 및 계좌개설로 인한 예치금 안치 등 투자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가치보다 낮은 공모가를 선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은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공모주는 돈을 잃는 재테크가 아니다. 아니, 돈을 잃어선 안된다.

 

 

2.

 

'조금 더, 조금만 더 오르면'

 

워렌 버핏도, 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은 조금 더 수익을 벌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사람 마음이란, 상황이 닥치기 전에는 지난 과거의 실패를 가볍게 여기며 "나는 다르다, 이제는 알아" 라며 오만해 진다.

그러나 막상 상황이 닥치면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는 결과와 맞닥뜨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아, 이건 고려하지 못했네. 이것만 아니었다면 내가 맞았는데" 라며 합리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우리 마음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하고, 그 방법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내세워 고수하는 것이다.

 

 

 

마지막 말.

"기관 수요 예측률이 100대 1 이상인 곳만 투자할 것"

* 300대 1 이상은 고민 x

* 공모금 800억원 이상은 제외

"청약 마감 전 청약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곳만 투자할 것"

"상장 후 1분 내 과감히 매도할 것"

 

나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3 가지 원칙을 내세워 5월에 진행된 모든 공모주 청약 결과를 판단하였고, 실제 그 결과는 판단한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내가 세운 3대 원칙의 가장 큰 이점은 어떠한 기업 분석도 필요없어 시간을 매우 아낀다는 점이다. A는 무슨 회사이고, 매출이 어떻고, 배당률은 몇 %고, 등등 이런 분석은 공모주 투자에 있어서 정말 필요없는 내용이다. (물론 상장 후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면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분석을 한다는 건 상장된 기업 대상으로 3년 후 어떤 모습일지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공모주는 상장 당일 외에는 신경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고, 빠른 투자 판단이 필요한 곳이다.

 

재테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세력, 주포, 악재뉴스 등 정보의 홍수와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는 욕심에 휩쓸리지 말고 올바른 분석과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투자에 임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

 

 

끝!

 

*해당 글은 네이버에서 동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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